날이 금새 선선해지고 습도가 훅 떨어졌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습도가 30퍼센트밖에 되지않았다...! 충격적이다...
여행에서 식물원에 다녀온 뒤로 안스리움을 하나 들여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습도 떨어지는 걸 보니 그냥 마음을 접게 된다...
알감자녀석의 새순이 진짜 신기할정도로 쑥!쑥! 크고 있다. 날이 다르게 자라는 새싹이 신기한데 아직도 뭔지 모르겠다... 뭔지 모르니 물을 언제 줘야할지 모르겠네... 다행히 썩거나 무르지는 않은걸 보니 조금 촉촉한 걸 좋아하는 녀석 같기두 하구?
라피도포라는 슬슬 눈에서 새순이 틔려고 한다. 다만 속도가 느리다! 물마름도 굉장히 느리고 물에 꽂아둔 줄기들도 뿌리 성장이 느리다. 느린 친구였던듯 하다.
칼라데아는.. 잎에 구멍이 생겼길래 왜그러나 햇는데 보니까 빛이 너무 세서 그랬던듯 하다 ㄱ-;;;;;;;;;;; 황급하게 살짝 그늘지로 옮겼다. 다육이한테 직사광선을 쐬준다고 창문을 다 열어놨는데 대낮의 빛은 오나타에게 너무 강했나보다... 프라이덱은 생각보다 잘 버티고 있는데말이야!? 그래도 새순이 올라오는게 보인다. 큰 촉에선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나중에 촉분리를 해볼까 싶기도 하다.
슈넛
떡갈이의 새 잎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예쁘다........................ 심지어 나한테 하트도 하고 있어... 사랑하나봐.......... 일주전만 해도 못생겼다고 놀렸는데 여행에서 다녀와보니 활짝 핀 잎이 너무 크고 예뻤다...ㅠ 크기는 17센치정도 된다....... 아름다워.....
프라이덱의 잎 크기도 가장 긴 부분 기준 20센치나 된다!! 캬... 지금 올라고오잇는 새순도 꽤 클 것 같다.... 나 큰 잎은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아니구나 키워보니 그저 사랑스러울뿐이다....... 부디 겨울나기를 잘 할 수 있길...
슈넛
제주도 여행동안 여미지 식물원에 다녀왔다! 식물원에 도착해서도 택시에서 안 내리고 뿡뿡이 구경하다가 아저씨가 안내려요? 라고 해서 웃겼던 순간이 있었다 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실은 정말 좋았다. 본래도 서울식물원 온실을 정말 좋아하고 또 가고 싶었는데 월요일 휴무로 못가다가 이번에 제주도에서 가게 됐다.
온실은 정말 멋진 공간이다. 물론 자생지에 가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가볼 수 없는 곳의 식물들을 그런 규모로 가꿔둔다는게 경이롭다. 올해부터 식물을 키우기 시작하고 여러가지로 찾아본게 도움이 됐는데, 식물들의 이름을 아니까 더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영상으로만 접하던 식물들도 실제로 보니까 새로운 감상이 들기도 했고!! 새로운 식물들을 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잔뜩 생겼다...
슈넛
눈에 들어온 친구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칼라데아 마코야나 / 칼라디움 칸디덤 / 베고니아 마우이선셋 / 베고니아 숀 윌리 / 베고니아 u093 / 안스리움 클라리네비움
의외로 베고니아들이 눈에 들어왔다... 영상에선 예쁜걸 몰랐는데 베고니아 특유의 비대칭의 길쭉한 잎이 날개같고 매력적으로 생겼더라구...! 언젠가 하나쯤 들여볼지도 모르겠다. 일단 방 구조를 좀 어떻게 해야해...
사진엔 없지만 스트로만테도 이쁜 것 같다.
필로덴드론이나 셀렘, 몬스테라는 확실히 취향이 아닌듯하다. 너무 늘어지고... 크고... 물론 공간이 여유가 되면 키워보고 싶긴 하지만 지금은 좀 더 풍성하게 자라는 애들이 더 좋은 듯ㅎㅎ...
23.09.24
여행에서 식물원에 다녀온 뒤로 안스리움을 하나 들여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습도 떨어지는 걸 보니 그냥 마음을 접게 된다...
알감자녀석의 새순이 진짜 신기할정도로 쑥!쑥! 크고 있다. 날이 다르게 자라는 새싹이 신기한데 아직도 뭔지 모르겠다... 뭔지 모르니 물을 언제 줘야할지 모르겠네... 다행히 썩거나 무르지는 않은걸 보니 조금 촉촉한 걸 좋아하는 녀석 같기두 하구?
라피도포라는 슬슬 눈에서 새순이 틔려고 한다. 다만 속도가 느리다! 물마름도 굉장히 느리고 물에 꽂아둔 줄기들도 뿌리 성장이 느리다. 느린 친구였던듯 하다.
칼라데아는.. 잎에 구멍이 생겼길래 왜그러나 햇는데 보니까 빛이 너무 세서 그랬던듯 하다 ㄱ-;;;;;;;;;;; 황급하게 살짝 그늘지로 옮겼다. 다육이한테 직사광선을 쐬준다고 창문을 다 열어놨는데 대낮의 빛은 오나타에게 너무 강했나보다... 프라이덱은 생각보다 잘 버티고 있는데말이야!? 그래도 새순이 올라오는게 보인다. 큰 촉에선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나중에 촉분리를 해볼까 싶기도 하다.
프라이덱의 잎 크기도 가장 긴 부분 기준 20센치나 된다!! 캬... 지금 올라고오잇는 새순도 꽤 클 것 같다.... 나 큰 잎은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아니구나 키워보니 그저 사랑스러울뿐이다....... 부디 겨울나기를 잘 할 수 있길...
온실은 정말 멋진 공간이다. 물론 자생지에 가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가볼 수 없는 곳의 식물들을 그런 규모로 가꿔둔다는게 경이롭다. 올해부터 식물을 키우기 시작하고 여러가지로 찾아본게 도움이 됐는데, 식물들의 이름을 아니까 더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영상으로만 접하던 식물들도 실제로 보니까 새로운 감상이 들기도 했고!! 새로운 식물들을 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잔뜩 생겼다...
의외로 베고니아들이 눈에 들어왔다... 영상에선 예쁜걸 몰랐는데 베고니아 특유의 비대칭의 길쭉한 잎이 날개같고 매력적으로 생겼더라구...! 언젠가 하나쯤 들여볼지도 모르겠다. 일단 방 구조를 좀 어떻게 해야해...
사진엔 없지만 스트로만테도 이쁜 것 같다.
필로덴드론이나 셀렘, 몬스테라는 확실히 취향이 아닌듯하다. 너무 늘어지고... 크고... 물론 공간이 여유가 되면 키워보고 싶긴 하지만 지금은 좀 더 풍성하게 자라는 애들이 더 좋은 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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